지난 9월 송파에서 이사를 하게됐습니다.
 첨 견적으로 보러오신분이 매우 대충 둘러보시고는 견적으로 주셨어요,
 여러 견적을 받아봤지만 제일 짧게 보고 가셨어요..
 신혼집이라 6톤 정도면 다 들어간다고 하시고,
 이삿날 본인이 직접 와서 보고 간다고, 믿을 만한 업체를 선택해야 한다며 얘기하셨죠,
 그래서 저희는 통인이 이사를 잘한다는 말도 많이 듣고 이삿날 와서 보면 믿을 만하겠다고 생각을 해서 통인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삿날이 다가와도 연락이 없어서 답답한 마음에 먼저 그주에 이사하는게 맞냐고 문자를 넣었더니 네 라는 대답만 왔어요,
 그리고 이사 당일 실장이라는 사람은 콧배기도 안보이고,,;;
 이사 끝날때까지 전화한통 없더라구요..
 그래서 짐 옮겨주시는 분께 실장님이 어떻게 전화한통 없냐고 그랬더니 오늘 일이 있어서 못오게 됐다며, 실장님도 못와서 미안해 하신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냥 하시는 얘기 같았어요,;;
 원래 이삿날은 안오시는 거 같았고,
 그렇게 미안해 하셨으면 전화라도 한통 먼저 주던가, 이사끝나고도 전화를 주던가..
 문자하나가 없네요.
 그리고 짐옮겨주시는 분들이 잘하면 차에 짐이 다 안들어 갈 수도 있다고 하셔서 차한대 더 부르면 추가 금액이 있다고 그러시더라구요??
 분명히 실장이 잘못 견적 봐놓고서 추가 금액 일절 없다고 계약서에 써놨는대요,
 기분좋은날 짜증이 나고,,
 그래서 따로 짐정리하면서 싸놨던 캐리어 4개랑 기타 잡기류해서 저희 차 SUV 트렁크에 꽉차게 옮겨담았습니다.
 어쨌거나 짐 옮겨주시는 분들이 배태랑이신거 같고, 잘 옮겨주셔서 이사가 무사히 끝나긴 했지만,
 주방이나 이런부분은 영 별루예요,
 물어보지도 않으시고 막 그릇 넣어놓고,
 별도의 신발장이 있었는데 기존 신발도 거기에 다 우겨넣고 뽁뽁이 채워서 그냥 가셨더라구요,,
 덕분에 신발 찾느라 엄청 고생했네요.
 다음에는 괜히 비싼돈 주고 통인 안할거 같아요,
 왠만하면 글 안쓰려다가 처음 계약할때랑 이후 관리가 안되는거 같아서 글씁니다.